초등학생의 ADHD... 조용한 ADHD 일까요???

아이의 성격이려니...생각하다가도...

문득문득 걱정되고 무서워요...

사고치고 돌발행동을 하는건 아닌데..

이런게 요즘 말하는 조용한 ADHD인가 싶기도 해서요...

일단..물건을 너무 자주 잃어버리거나 깜빡하거나....(두고오거나, 안가져오거나, 줘야하거나..등등등)

깜빡했다는 말로 아이는 늘 말하지만.... 

전 이해가 안되네요..ㅠㅠ(10번중 7~8번을 이러니...)

초 5인데 집중력도 너무 없고... 그렇다고 산만한건 아닌거 같은데...호기심이 너무 많아요.ㅡㅡ:

방을 치우라고 하면, 딱 자기 눈에 보이는것만 치우고.... 

(방에 여러가지들이 널부러져있는데도 본인이 보이는것만 치워요...)

정리정돈을 원하는건 아닌데, 본인이 쓴 물건을 그냥 냅두는 자리가 그자리가 되어버려요...

나중에 그 물건 찾으려고하면 이제 막 어디있지 어디있지     이러면서 시작이예요...

진지하게 한번 정신과상담을 받아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초기에 약처방 받아서 먹으면 경과가 좋다고 들었거든요...

조용한 ADHD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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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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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아이에 대해 이야기해주신 내용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눈에 들어와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깜빡하는 일이 잦으며, 집중력이 오래 유지되지 않고, 정리정돈이 어려운 모습들이 반복되고 있네요. 반대로 큰 사고를 치거나 지나치게 산만하게 뛰어다니는 행동은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이런 경우 우리가 흔히 ‘조용한 ADHD’, 즉 과잉행동보다는 부주의 증상이 두드러지는 유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꼭 ADHD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아이의 기질이나 성장 발달의 차이로도 설명될 수 있답니다요.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원인을 생각해보면, 첫째 아이의 뇌 발달에서 주의 집중을 유지하거나 실행 기능을 조절하는 부분이 아직 미숙할 수 있고요. 둘째 호기심이 많아 관심이 쉽게 옮겨가면서 지금 해야 할 일에 몰입하기 어려운 기질적 요인도 작용할 수 있어요. 아이가 일부러 게으르거나 무책임해서가 아니라, 뇌가 집중과 정리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실 거예요.
    
    대처 방법으로는 먼저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초등 고학년이면 학습과 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점점 뚜렷해지므로, 소아정신과나 아동청소년 상담센터에서 정확히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조기 개입을 하면 약물이나 행동 중재, 부모 교육을 통해 증상이 훨씬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가정에서는 한 번에 많은 것을 요구하기보다는, 구체적이고 작은 단위로 지시를 주고, 잘했을 때는 즉각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물건은 정해진 자리를 정해주고 눈에 잘 띄는 시각적 표시를 해두면 도움이 되고요. 무엇보다 “너는 왜 이래”라는 질책보다는 “기억하기 어려운 게 힘들구나,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라는 공감의 태도가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어요. 부모님의 애정 어린 시선이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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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부모 눈에 의심스러우면 고민만 하지마시고 진료를 받으셔야죠
    아님 다행이고 ADHD라면 치료를 받으면 되잖아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셨겠지만 이런저런 말에 휘둘리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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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제 사촌 조카와 너무 비슷한 성격이네요
    머리가 참 좋은아인데 본문의 아이와 너무 비슷해요. 
    그아이도 ADHD라는데 나아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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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조용한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의 한 유형으로, 일반적인 ADHD처럼 부산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이 두드러지지 않고 주의력 결핍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차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약속, 숙제 등을 깜빡하는 등 건망증이 심합니다.
    집중력이 낮아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세부적인 것을 놓치는 실수가 잦습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물건이나 주변 환경을 정리정돈하는 데 서툽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학업이나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증상에 대해 걱정되신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아이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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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머리 속에서 나름 여러 가지가 뒤얽혀서 그런 건 아닐까요
    보통 똑똑한 아이들이 그런 것 같던데 잘 관리해 주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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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조금만 숨 고르듯 쉬어가도 좋아요.
    그 사이에 마음이 가벼워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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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것도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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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걱정이 너무 많으시겠어요. 별일 아닌 평범한 성장과정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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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비슷한 연령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지금 여러 가지 증세를 올려 주셨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했을 때가 초등학교 일학년이었어요.
    물건도 자주 놓고 오고 숙제도 잊고
    선생님께서도 걱정 많으 셨거든요.
    근데 지금은 고학년이라 그런지
    제가 걱정 하던 고민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초등학생이라도
    고학년이라면 병원을 다녀 오시기 추천 드려요
    학교 생활을 오래 했을 텐데
    이런 부분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의심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내원 하셔서 정확한 진단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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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아직 어린 아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메모하는 습관과 자꾸 체크해보는 버릇을 들여보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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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을 읽으면서 아이를 향한 걱정과 사랑이 동시에 느껴졌어요. 💛
    말씀하신 “조용한 ADHD”는 보통 과잉행동이 뚜렷하진 않지만 부주의·집중력 문제·잘 잊어버림 같은 특징이 두드러지는 경우를 말해요.
    즉, 눈에 띄게 뛰어다니거나 산만하지 않더라도,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지시를 끝까지 따르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될 수 있죠.
    하지만 이게 꼭 ADHD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기질·성격·발달 속도·환경 영향도 함께 작용할 수 있어요.
    초5라면 자기관리 습관이 아직 자리잡는 과정이라 더 두드러져 보일 수도 있답니다.
    중요한 건 부모님이 이미 “혹시 ADHD일까?” 하고 민감하게 살펴보고 있다는 점이에요 — 그만큼 조기 개입할 수 있는 좋은 출발선에 서 계신 거예요.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일 수도 있고, 정말 ADHD라면 일찍 도와줄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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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순간적인 충동으로 다른 일을 벌려 두고 후회할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