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에서 전해지는 마음이 많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말씀을 정리해보면, 성인 ADHD 가능성과 함께 갱년기 증상, 감정 기복, 가족에게 짜증이 반복되는 상황 때문에 스스로를 질병으로 봐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아요. 이러한 어려움은 단순히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신경학적 특성과 호르몬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어요. 감정이 조절되지 않고 반복될 때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지금은 몸과 마음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신호로 이해하는 게 필요해요. 우울감이 동반되거나 일상에 지장이 크다면 전문적인 검진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에요. 그 과정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ADHD나 갱년기, 혹은 우울증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있고, 맞는 치료나 상담을 이어갈 수 있어요. 동시에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는 작은 휴식과 자극 줄이기, 가족과의 솔직한 대화 같은 실천이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전문가와 함께 길을 찾아가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