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증상이 ADHD인가요?

이번 휴가때 시골내려갔다가 오랫만에 만난 조카가 있어요.

군 제대하고 잠깐 할머니댁에서 쉬면서 할머니 말벗도 해드리고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해요.

이 아이가 제가 도착해서 어머니댁을 나올때까지 쉼 없이 말을 하는데 왜 이러나 싶었어요. 어렸을때는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니였고 어른들과 대화도 거의 하지 않은 아이라 놀랬어요. 어머니와 대화하고 있는데 도중에 끼어드는건 다반사고 본인만 알고 있는 엉뚱한 얘기를 막 해서 차례를 지켜서 말하던지 그만 말하라고 어머니께서 말해도 듣지도 않고 따라다니면서 말을 해요. 

얘기들어보니 폭식을 하니 살도 많이 쪘다고 합니다.  항상 밝은 모습의 어머니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이런 증상도 ADHD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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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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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일수도요
    걱정되시겠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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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단순 스트레스성 폭식이였으면 합니다.
      많이 다독거려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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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부분도 증상중 하나에요
    근데 하나로 단정짓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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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한가지 증상만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요.
      꾸준히 지켜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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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정말 스트레스 조절잘해야겟어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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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많이 힘든가 봐요. 옆에서 잘 지켜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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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조카가 쉼 없이 말하고 대화 중간에 끼어들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모습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말수가 적었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이렇게 달라진 모습은 가족에게도 혼란스러울 수 있지요. 여기에 폭식과 체중 증가까지 겹치면서 어머니께서도 힘들어 하신 모습이 마음에 크게 남으신 것 같아요. 이런 변화가 곧바로 ADHD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ADHD의 일부 모습일 수는 있지만, 성격 변화, 군 제대 후 환경 적응, 정서적 스트레스, 심리적 공허감 등 다양한 요인들이 말 많음이나 폭식으로 드러날 수 있지요. 중요한 건 조카가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 원인을 섣불리 단정하기보다, 충분히 이해하고 살펴보는 과정이에요. 우선 가족이 조카의 이야기를 경청하되, 대화의 규칙을 차분히 알려주고 짧게 집중해서 말하도록 도와주는 게 좋아요. 폭식은 정서적 어려움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식사 패턴을 무조건 제지하기보다 생활 습관과 마음 상태를 함께 살펴주는 게 필요하지요. 만약 이런 모습이 오래 지속되고 가족 모두가 힘들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조카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돼요. 지금처럼 조카의 변화를 예민하게 살피고 걱정하는 마음이 이미 따뜻한 돌봄의 시작이에요. 조카가 이해받고 안전하다고 느낄 때 서서히 균형을 찾아갈 힘이 생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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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답변 감사합니다.  유심히 지켜보고 도와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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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조증도 이렇다던데 확실한거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알겠죠
    본인이 진료 받으러 갈까요?
    어머님이 불안하고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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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얘기하면 많이 들어주고 설득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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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조증.우울증.ADHD 같은 종류의 정신질환 아닐까요? 신체적인 질병도 문제지만 정신질환이 더 심각해지는 현대사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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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요즘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저도 가끔은 너무 힘든데,, 옆에서 많이 도와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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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조카분이 갑작스럽게 많은 변화를 보여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하신 증상들, 즉 쉴 새 없이 말하고 대화에 불쑥 끼어들거나, 본인만 아는 이야기를 하는 것, 그리고 폭식과 체중 증가 등은 ADHD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 ADHD의 경우, 어린 시절과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충동성을 조절하기 어려워 말이 많아지거나, 집중력 저하로 인해 대화의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 ADHD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군 생활 이후 스트레스나 불안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으니, 우선 조카분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눠보시고 전문가와 상담을 권유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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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였으면 합니다.  지켜보고 얘기 많이 들어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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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머릿속이 산만해져서 중요한 순간에도 집중하기 힘들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