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아이의 산만함과 충동성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말씀하신 행동은 유치원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이 시기에 활동량이 많고 집중 시간이 짧으며, 자기 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해 산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특정 상황에서 집중을 잘하고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염려가 되신다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를 우선 방문해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과는 신체적 건강을 다루는 곳이며, 심리상담센터는 진단보다는 상담에 중점을 둡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행동 치료 등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어 가장 적합합니다. 유치원 선생님께는 아이의 현재 상태에 대해 염려하고 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원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께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나 활동을 통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