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ADHD가 의심됩니다.

저희 아이를 11년 지켜본 결과 조용한 ADHD가 의심이 돼요.

👉 중요한 건, 조용한 ADHD는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라는 이유로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

 

📝 조용한 ADHD(주의력결핍형) 체크리스트

 

아래 문항 중 지난 6개월 이상 자주 나타난다고 느껴지는 게 많을수록 의심해볼 수 있어요.

 

1. 주의 집중 문제

 

[ ] 숙제나 과제를 할 때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 한다.

 

[ ] 지시사항을 끝까지 잘 듣지 못하고, 중간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

 

[ ] 수업 시간에 멍하니 있거나, 금방 다른 생각을 한다.

 

[ ] 오랫동안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싫어하거나 회피하려 한다.

 

[ ] 숙제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한다.

 

 

2. 정리·조직의 어려움

 

[ ] 준비물, 책, 옷, 물건 등을 자주 잃어버린다.

 

[ ] 가방이나 책상, 방이 항상 정리가 안 되어 있다.

 

[ ] 할 일을 계획하거나 순서를 정하는 게 힘들어 보인다.

 

[ ] 약속, 숙제, 해야 할 일을 자주 잊는다.

 

 

3. 내적·정서적 특징

 

[ ] 조용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불안하거나 산만하다.

 

[ ] 멍하니 공상하는 시간이 길다.

 

[ ] 스스로 "집중이 안 돼", "머리가 복잡해"라고 말한다.

 

[ ] 자기 실수를 자주 탓하거나 자존감이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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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6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 다른 환경(집, 학교, 학원)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지도 중요한 기준이에요.

 

저희 아이는 주의력결핍과 정리정돈,잦은 실수, 약속 까 먹음 등 해당되어요.

 

정보가 넘쳐 나는 시대에 어설프게 주워들은 정보로 내가 아는 척, 과한 관심으로 기준을 높게 보는건지 의문이 들 때도 많아요.

 

아이가 잘 자라주어서 이 세상에서 본인 몫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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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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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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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조용한 ADHD가 의심되어 걱정되시는군요. 아이가 잘 자라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이 깊이 느껴집니다.
    제시해 주신 체크리스트 문항에 여러 개 해당된다고 하니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섣부른 판단보다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 방안을 찾는다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차분히 논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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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조용한것도 문제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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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조용한 ADHD도 있군요
    요즘들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들이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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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아이 키울때는 정말 사소한 것 하나에도 아찔해지는 경우가 많죠
    거기에 ADHD라는 말이 나오면 정말 가슴이 철렁 할 것 같아요
    아이가 빨리 치료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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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아이를 오랜 시간 지켜보시며 조용한 ADHD가 아닐까 하는 고민이 깊으신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내용에는 숙제나 과제에서의 부주의한 실수, 지시 사항을 끝까지 따르지 못하는 모습, 정리 정돈의 어려움, 약속을 잊는 습관, 자존감 저하 등이 드러나 있어요. 이는 조용한 ADHD, 즉 주의력결핍형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다만 모든 아동이 발달 과정에서 집중력 부족이나 정리의 어려움을 보일 수 있기에,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과 전문가의 평가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원인으로는 기질적인 주의력 특성과 더불어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조용한 ADHD 아동은 외부에 큰 문제 행동을 드러내지 않기에 “얌전하다, 착하다”라는 평가 속에서 놓치기 쉽고, 그러다 보니 자기 자신을 자꾸 탓하거나 속으로 불안을 품을 수 있어요. 부모님께서 아이의 내적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관심을 기울여주신 건 이미 큰 힘이 되고 있는 과정이에요.
    
    대처 방향으로는 우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종합 검사를 진행하면 ADHD 여부뿐 아니라 아이의 정서적 상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가정에서는 아이가 작은 성취를 했을 때 충분히 칭찬하고, 할 일을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보조 도구(체크리스트, 일정표)를 활용하면 도움이 돼요. 학교 선생님께도 아이가 집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간단히 공유해 두시면 협력적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스스로 부족하다 느끼지 않도록 따뜻하게 지지해 주시는 부모님의 태도예요. 부모님의 바람처럼 아이가 행복하게 자기 몫을 해낼 수 있도록 지금처럼 곁에서 든든히 지켜주시면 큰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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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이런 테스트로 아이를 단정 지을 수 없어요
    전문의를 찾아 가는게 필요해요
    이런저런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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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짧은 집중이 쌓였는데도 결과가 크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