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것도 ADHD 증상인가요?

제가 계속 그러는 편인데..

이런 것도 혹시 성인 ADHD 증상인가 싶어서요

 

집중력이 좋은 편은 아닌데

자꾸만 뭔가를 만지작 거리거나

꼭 만져야지만 직성이 풀려요 ;;;

 

요즘은 스트레스 볼이라는게 있지만

그전에는 그런 것도 딱히 없었어서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뭔가를 주물럭거리고

심지어는 회의 중에도 종이끝을 접는다거나.. 그랬는데

 

이런 것도 성인 ADHD 증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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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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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물건을 계속 만지작거리는 습관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특히 일하거나 회의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걸 보며 “혹시 나에게도 성인 ADHD 증상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되셨을 수도 있겠어요. 
    실제로 성인 ADHD를 겪는 분들 중에는 집중이 어려울 때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만지거나 주물럭거리는 습관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를 '자기자극 행동(self-stimulatory behavior)'이라고도 부르는데, 긴장되거나 산만할 때 주의력을 끌어모으기 위한 일종의 조절 방식일 수 있어요.
    하지만 꼭 이런 행동이 ADHD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스트레스나 불안, 또는 오랜 습관일 수도 있고, 단순히 손을 움직이며 안정감을 얻는 성향일 수도 있거든요. 
    요즘 스트레스 볼이나 만지작거릴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나오는 것도,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감각 자극을 통해 마음을 조절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가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집중력이 아주 높지 않은 편이라고 느끼실 때, 이렇게 손을 움직이며 머리를 정리하려는 무의식적인 시도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이런 행동이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스스로 얼마나 불편하게 느끼는지예요. 
    단순한 습관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집중력 저하, 기억력 문제, 시간 관리 어려움 등 다른 증상들이 함께 느껴진다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간단한 검사와 인터뷰를 통해 성인 ADHD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지금처럼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고,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는 이미 건강한 자기돌봄의 시작이에요. 
    손으로 뭔가를 만져야 마음이 편안해진다면 억지로 참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조절해보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말랑한 촉감의 작은 장난감을 조용히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도 방법이고, 집중이 필요한 시간에는 짧게 신체를 움직이며 자극을 줄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혹시라도 마음속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원인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어요. 
    언제든 자신을 돌볼 권리가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너무 혼자서 끌어안고 계시지 않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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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거나, 만져야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그리고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증상은 성인 ADHD의 여러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특히 회의 중에도 종이 끝을 접는 등의 행동은 ADHD를 가진 성인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 발달 질환입니다. 어릴 때부터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뒤늦게 인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인 ADHD의 주요 증상은 세부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려워 실수를 자주 한다.
    과제를 끝까지 집중하기 어렵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시를 따르거나 과제를 완수하기 어렵다.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행동은 과잉 행동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주의 집중을 유지하거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물건을 만지거나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행동만으로는 성인 ADHD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습관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현재 느끼시는 어려움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의는 여러 가지 평가 도구를 사용하여 ADHD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줄 수 있습니다.
    혼자서 걱정하시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문제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하셔서 상담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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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뭔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나요? 걱정되면 병원가서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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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꼭 그런 것 아닌듯 해요.
    걱정되시면 검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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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습관 아닐까요??
    만지작 거리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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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식사 후에 이야기하면서 먹고 남은 귤 껍질을 잘게 자르거나 과자 봉지를 작게 접는 것과 같이 그런 습관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긴장을 잘 하는 사람은 그런 습관들이 조금더 자주 나타나겠죠. 공부를 하다가도 생각대로 안될때 연필이나 볼펠 뒤를 질겅질겅 씹기도 하잖아요. 볼펜을 계속 두드리기도 하구요. 제가 보기에는 그리 심하지 않으신것 같아요. 안정을 느끼지만 그 행동으로 인해 곤란을 겪거나 회사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닌것 같거든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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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저도 한가지 습관이있는데 다먹은 과자봉지 짜투리 종이조각만봐도 계속 작게 접고 있더라고요
    그저 작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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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개개인의 안정성 추구 방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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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제가 그래요. 손이 비어 있으면 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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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한두가지 특징 만으로 성인 ADHD가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네요
    정 걱정되면 진단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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